자신감 – 자존감 – 자만감
Posted in 생각 on 8월 18th, 2011어느 밤 눈을 감았을 때, 문득 나의 자신감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자신감, 자존감, 자만감을 구분해 본다.
출발점은 자신에 대한 믿음인 자신감이다.
여기서 자신감은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표출되는 자신에 대한 평가이다.
따라서 자신감은 근거를 필요로 한다.
자신감은 준거 대상이며, 실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잠재적이다.
자신감의 의의는 행위의 배경이 된다는 것에 있다.
이와 다르게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내밀한 평가이다.
여기서 내밀하다는 의미는 평가의 기준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고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스스로 정의 내린 자신의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자존감은 실제로 믿는 자신의 모습이다.
자존감의 상태에 따라 행위의 실현 양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잠재성과 실재성 이외의 또 다른 차이점은
자신감은 타인이 북돋아 줄 수 있는 대상인 반면에,
자존감은 스스로 지켜내고 고양시켜야 할 대상이라는 점이다.
자신감을 표현할 때,
실질적으로 자존감도 고양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삶에서 오는 무기력은 결국 자존감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으며,
자신감과 자존감 간의 간극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자존감은 근거나 척도가 없는 오직 자신의 순수한 믿음이므로,
스스로 자신감과 자존감의 평형을 이루려하는 마음가짐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된다.
여기에서 경계하여야 할 대상이 자만심이다.
이는 자존감을 고양시킨 나머지 자존감이 자신감을 추월한 경우이다.
이 경우는 행위가 -현실과의 부조화로 인해- 자기 파괴적으로 나타나고,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게 된다.
따라서 발전적 효과 보다는 퇴행적 효과가 나타날 여지가 크다.
어느 밤, 잠결에 스친 생각을 통해 진정 자신있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배운다.